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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 울산이 25일 인천과 0대0으로 비기며 수원, 전북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 3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친 후 올 시즌 강원에서 울산 유니폼을 갈아입은 '원톱' 김지현에 대한 비난이 고개를 들었다. 김지현은 2018년 K리그1 강원에서 데뷔한 후 지난 3시즌간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첫 시즌 1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후 2019년 27경기서 10골을 터뜨리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2020년 23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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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8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공수에 적극 가담하면서, 중원까지 내려와 볼을 받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상대의 강력한 전방압박과 치열한 허리 싸움 속에 박스 안 김지현까지 볼이 좀처럼 배달되지 않았다. 비난과 우려는 일견 당연하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 울산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는 대단히 높다. 지난해 27경기에서 26골을 넣은 '골무원' 주니오에 길들여진 울산 팬들로선 울산 골잡이에 대한 눈높이가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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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인천전 후 김지현을 다독였다. "급하게 마음 먹지 마라. 네 리듬만 찾으면 언젠가 틀림없이 터진다"며 강력한 믿음을 전했다. 이청용, 김인성, 이동준, 바코 등 리그 최강 2선 자원을 갖춘 만큼 분위기를 타는 것이 중요하다. 김지현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2019년 FC서울전,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고, 지난해 전북전에선 멀티골로 2대1 승리를 이끈 재능충만한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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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막내' 강윤구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울산에 온 후 가장 인상적인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김지현의 이름을 언급했었다. "(김)지현이형은 훈련장에서 보면 정말 대단하다. '와, 저게 되나' 감탄이 절로 나오는 선수"라고 평했다. "정말 다르다. 공도 잘 차면서, 제로톱으로도 잘 버티고 피지컬도 정말 좋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하는 스트라이커, 완벽한 공격수"라고 극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