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대어로 꼽혔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외국인 선수가 됐다.
한국배구연맹은(KOVO)는 28일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2021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날 트라이아웃은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가졌다. 이후 순번은 지난 시즌 최종 성적 역순으로 추첨이 이뤄졌다.
총 120개의 구슬이 들어갔고, 현대건설(30개, 25%), KGC인삼공사(26개, 21.7%), 한국도로공사(22개, 18.3%), IBK기업은행(18개, 15%), 흥국생명(14개,11.7%), GS칼텍스(10개, 8.3%) 순으로 확률이 정해졌다.
2순위는 현대건설, 3순위는 KGC인삼공사가 된 가운데, 4순위로 흥국생명이 나오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후는 확률대로 5순위는 한국도로공사, 6순위 IBK기업은행, 7순위는 GS칼텍스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헝가리 출신 바르가를 지명했다. 바르가는 키 192cm의 라이트 자원으로 뛰어난 공격력이 장점으로 꼽히면서 이번 외국인 드래프트에 최대어로 주목을 받았다.
바르가는 지명 직후 화상 인터뷰에서 "1순위는 기대하지 못했다"라며 "목표는 팀이 이기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미국, 라이트), KGC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 라이트)를 뽑았다.
'이변의 주인공' 흥국생명은 익숙한 이름을 불렀다. 2015~2016시즌 GS칼텍스에서 '캣벨'이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한 캐서린 벨을 지명했다. 캣벨은 당시 센터로 뛰며 베스트7을 수상했다. 캣벨은 "예전에는 고양이었지만, 이제는 사자가 됐다"라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 페인과 재계약을 맺었고, IBK기업은행은 레베카 라셈(미국, 라이트)를,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 라이트)의 이름을 불렀다.
한편 2021~2022 시즌부터는 1년 차 신규 외국인의 경우 총액 20만 달러(세금 포함)으로 연봉 상한선이 있고, 2년 차 이상은 30만달러(세금 포함)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청담=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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