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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곽도원은 등장부터 "요즘 날이 좋아서 탔다"라며 인사했다. "곽도원 형님과 통화를 한 번 했다"는 기안84는 "취해 계시더라. 그래서 끊었는데 한 시간 후에 또 전화가 왔다. 더 취해 계시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곽도원은 "일상 생활 중인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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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은 잠에서 깨자마자 나물 공부에 열중했다. 작년 여름 제초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던 곽도원은 "알고보니 영양분이 가득한 나물이었다"면서 나물 공부에 푹 빠진 이유를 공개했다. 하지만 나물 공부에 심취한 곽도원은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는 반려 파리의 습격에 파리채를 꺼내 들고 거침없이 박멸을 시도해 야인의 매력을 뽐내다 공부가 끝나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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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갑자기 안경을 벗은 곽도원은 시원하게 텃밭을 적시던 물줄기에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야인 곽도원의 세수에 "역시"라며 감탄한 무지개 회원들은 감동의 박수를 쳤다. 특히 거지 중에 세수를 하는 '원조 야인' 기안84의 영상이 등장하자, 곽도원은 "너도 저러고 사는구나"라며 공감했다. 이에 기안84는 제가 어디 명함을 내밀어요"라며 '야인' 곽도원 앞에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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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는 곽도원은 모자는 물론 엉덩이 쿠션을 야무지게 장착하고 노래를 부르며 밭일을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5천 평이 넘는 곽도원의 정글 같은 앞마당에는 각종 나물부터 감나무, 유자, 체리, 매실 나무 등 '도원네 식물도감'을 방불케 했다. 본격적으로 봄나물 채집을 시작한 곽도원은 "23년 간 농약도 안친거다"라며 자랑했다.
또한 팬 하나로 모든 요리를 하는 기안84와 숟가락 하나로 모든 요리를 한 곽도원은 또 한번 묘한 닮은꼴을 만들어 냈다. 건강한 밥상을 먹은 곽도원은 "잘했다"라며 스스로를 쓰다듬으며 칭찬했다.
곽도원은 승마에 앞서 마방을 방문해 인형 비주얼을 자랑하는 망아지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망아지의 귀여움에 푹 빠진 곽도원은 교감을 시도하며 '곽스윗'의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무릉도원'이라며 "행복하게 지내라고"라는 뜻으로 직접 사자성어 이름까지 지어줘 눈길을 끌었다.
말을 끌고 승마 연습장 안으로 들어선 곽도원이 한 번에 말 위에 올라타는 등 '브래드 피트' 급 카리스마를 보였다. 하지만 막상 말에 올라서는 천천히 움직여 반전을 안겼다. 왕초보인 곽도원은 "6개월은 배워야한다"라며 웃었다.
곽도원은 승마 연습을 마친 후 말을 탄 채로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건초보다 생풀을 좋아하는 말들에게 집 앞 마당의 풀을 먹이며 제초작업을 하려던 것. 또한 곽도원은 말이 직접 잡초를 먹는 것이 제주도 전통방식임을 설명했다. 곽도원은 먹성 좋은 천연 제초 현장에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그러나 평화로운 친환경 제초 작업도 잠시 먹방을 하던 말들이 대변을 싸는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한 곽도원은 망연자실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