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진구가 터닝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서 주인공 재식 역을 맡은 진구가 3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영화다.
예능 출연이 잦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진구는 지난 해 MB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요트원정대'로 시청자를 만난 바 있다. 진구는 '요트원정대'에 출연했던 이유에 대해 "제가 평소에 관찰 예능 같은데 출연했다면 저에 대한 새로운 재미있는 부분들을 노출시켰을 텐데, 그와 달리 짜여진 예능에 출연하는 건 부담스러워서 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요트원정대'는 살면서 한번 해볼까 말까한 기회라서 감사한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그런 예능 쉽게 찍지 못하는데 먼 바다로 나간다는게 낭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요트원정대'에서 요트 여행이 자신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됐었다고 말하기도 했던 진구는 "살면서 이렇게 고통스러운 경험을 해볼 수 있을까 싶었을 정도였다. 20대 초반에 군대에서 겪었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고 죽음에 가까이 간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앞으로 어떤 고난이 닥쳐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정도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터닝포인트'라는 표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 있었냐고 묻자 "제 배우 인생에 가장 큰 터닝포인트는 아무래도 데뷔작인 '올인'이다. 그 작품으로 저를 첫 선을 보인거니까"라며 "그리고 이후 '비열한 거리'와 '마더'를 또 다른 터닝포인트로 꼽고 싶다. '비열한 거리' 이후 오디션이 아니라 캐스팅이 되는 배우가 됐다. 그리고 봉준호 감독님, 김혜자 선배님, 원빈 선배님과 함께 칸 영화제라는 곳도 가보고 여러 상도 받게 된 '마더'는 저에게 더 많은 책임감을 들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이창원 감독과 권성모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진구, 정서연, 강신일, 장혜진, 박예니 등이 출연한다. 5월 1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파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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