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결혼 3일만에 몸만 겨우 나왔다. 급해서 속옷만 입고 나왔다"
배우 김청이 결혼 3일만에 파경한 사연을 전했다.
3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어릴 때부터 일해 소녀가장 역할을 한 네명의 중년 스타의 과거 한탄이 이어졌다.
이날 68년만에 최초로 첫 김밥말기에 도전한 혜은이는 박원숙 김영란 김청과 함께 싼 김밥을 들고 마당에서 소풍처럼 깁밥을 나눠 먹었다.
소풍에 대한 추억을 묻자 혜은이는 "난 너무 어릴때부터 일하느라 소풍 간 적이 없다"며 "오히려 쉬는 날은 더 많은 일을 했다"고 회상했다. 박원숙은 "진짜 불쌍하다. 너무 어렸을때부터 소녀가장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청은 "난 일하느라 대학 때 미팅 못해본게 한이다"라고 소리쳤고, 박원숙은 "난 첫 미팅 했던 남자와 결혼해서 한이다"라며 후회하는 노래로 속풀이 타령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원숙은 "결혼으로 따지면 얘가 제일 불쌍하다"며 김청의 머리를 쥐어 잡았다. 김청은 "난 결혼 3일만에 몸만 나왔어. 급해서 빤스만 입고 나왔다. 패물도 못갖고 나왔다. 몸만 나온 것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란은 "너 큰 다이아몬드 받았다고 기사 나왔는데 그거 어디있냐"고 물었고, 김청은 "그 다이아 반지 집에 놔두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김청이 돈 때문에 결혼한줄 알고있어서 난 억울하다. 오히려 내가 돈 더 많이 쓰고 나왔다"며 "남들은 위자료라도 받고 나왔는데 난 위자료도 없이 오히려 마이너스다"라고 소리쳤다.
올해로 59세인 배우 김청은 한 차례 이혼했다. 혼인신고 없는 이혼이라 기록에 남지 않았지만 결혼한 지 3일만에 신혼여행에서 파경을 선택했다.
당시 1970~80년대 톱스타 중 한명이었던 김청은 1998년 1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신혼여행 3일만에 파경했다.
김청은 2011년 6월 KBS '승승장구'에서 "신혼여행을 갔는데 그 사람이 날 먹이지도 재우지도 않고 노느라 바빴다"며 "(진짜 내가 좋아했던 사람을 보내고) 당시 나에게 다가왔던 사람과 섣부른 결혼을 했다"고 파경 이유를 전했다.
박원숙은 "그렇게 따지면 우리 다 퍼주고 나왔다"고 말했고, 그중 혜은이에게 제작진은 '다 주고 빈털털이 신세'라는 자막을 달아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네 사람은 동네를 돌아다니며 평창 이사 떡을 돌렸다. 편의점 사인회에 사랑방 방문까지 끝낸 네 사람.
집에는 김청이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뮤지션들이 찾아와 '같이 삽시다' 주제곡을 선사했다.
앞서 지난주에 등장한 재즈가수 윤희정은 43년지기 혜은이 초대로 방문해 뜨거운 에너지를 선사했다.
윤희정은 "남편과 지금까지 같이 산 것 보다 재즈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해도 해도 습득이 안되고 갈수록 어렵더라. 유명한 뮤지선이 '재즈하면 거적 써요'라고 하더라 그렇게 재즈가 쉽게 안된다는 뜻이다. 이렇게 하다가 죽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가졌다"고 말했다.
윤희정은 '윤희정과 프렌즈' 타이틀로 꾸준히 이어오는 자신의 공연에 함께해준 배우들을 극찬했다. 윤희정은 "이하늬는 가야금 뜯으면서 재즈를 부르는 실험적 무대를 선보였다. 송일국은 탭댄스 추면서 재즈를 하더라. 이유리는 보통 아니다. 춤추면서 재즈를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복희 언니가 난 못한다고 했는데 내 설득 끝에 나왔다. 그 언니 자체가 재즈다. 신애라도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내 공연을 안 놓치고 항상 오는 사람은 가수 션이다. 아내 정혜영과 함께 단골 고객이다. 김수미는 객석 한 구역을 아예 사버린다. 난 늘 셀럽 30~40명 정도가 온다"며 황금인맥을 과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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