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AKMU 수현이 남다른 자기애를 보여줬다.
3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는 수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수현은 3시간 밖에 못 잤다며 오빠 찬혁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며칠간 부모님댁에 머물다 온 수현은 "엄마가 계속 이야기하다가 '너 얼굴이 너무 동그래. 도대체 뭘 먹는거냐'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수현은 "독립해서 그냥 행복하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독립만세' 1회 때와 비교 영상이 공개됐는데 턱선부터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수현은 "머리 스타일이 달라져서 그렇다. 난 자기애가 너무 강하다. 거울을 보고 살이 너무 쪘으면 보기싫다고 해야 다이어트를 하는데 '이 정도 몸무게는 이렇게 생겼구나. 귀여운데?'하니까 살을 못 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돼지런(돼지와 부지런히의 합성 신조어)하게 먹는 게 너무 행복하다. 독립하고 살 엄청 쪘다. 직접 요리를 하면 살이 안찔 줄 알았는데 내가 이렇게 요리를 잘할줄 몰랐다. 난 너무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며 자기애를 폭발시켰다.
이후 수현은 식용식물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로즈마리 상추 바질 토마토 등을 구매한 뒤 재활용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화분을 만들어 모종 분갈이를 했다. 수현은 "무럭무럭 자라서 맛있는 쌈채소가 되어주렴. 너네는 물을 먹고 나는 너네를 먹고. 너희에겐 감성적인 이름따윈 지어주지 않겠다. 정들어서 못 먹으면 어떡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2주만에 파테크에 성공, "살아남은 자들이 있다는 것 자체로 뿌듯하다"며 대파김치를 담궜다. 반면 상추 바질 오렌지 등은 사망, '연쇄살식마'에 등극했다.
반면 찬혁은 집안 인테리어를 고려해 심사숙고해서 식물을 골랐다. 그럼에도 식물들이 집안 어느 곳에 배치해도 묘한 언밸런스를 보이자 "농장에서는 예술적이고 아름답게 보였는데 고대 나방처럼 벽에 붙어있어 너무 무섭더라"라고 토로했다.
우여곡절 끝에 플렌테리어를 완성한 찬혁은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굴복하지 않고 꾸며나가니까 또 하나의 좋은 작품이 탄생했다. 함께 살 정성으로 보살필 반려식물"이라고 극과 극 남매의 모습을 보여줬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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