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웰컴홈."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새로운 투수로 조쉬 스미스를 영입했지만, 스프링캠프 및 시범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고, 결국 두 경기 출장 후 짐을 싸게 됐다.
키움의 새 외국인 선수 선택은 '구관'이었다. 스미스를 영입하면서 이별을 고했던 제이크 브리검을 다시 영입했다.
브리검은 2017년부터 4년 동안 104경기에 나와 42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로 키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팔꿈치 부상 등 몸 상태에 물음표가 생겼고,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라는 준수한 성적에도 재계약에 실패했다.
대만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던 브리검은 지난달 29일 한국에 입국했다. 전라남도 고흥으로 이동해 2주 간 자가격리를 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브리검은 지난달 30일 홍원기 키움 감독과 영상통화를 통해 인사를 나눴다. 브리검이 뛰었을 당시 홍원기 감독은 키움에서 수비 및 수석코치로 있었던 만큼, 브리검과는 어색함 없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대화가 이뤄졌다.
홍원기 감독은 "내가 영어 조금 쓰고, 브리검이 한국어를 조금 쓰다보니 소통이 잘 됐다"고 웃으며 "건강한 모습이더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홍 감독은 "컨디션이 좋다고 하면서 하루 빨리 팀원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홍원기 감독은 '보고싶다'는 브리검의 이야기에 "너보다 네 가족들을 더 보고싶다"고 받아쳤다. 홍 감독은 "한국에 있을 때 보곤 했는데 정말 좋은 사람이더라"라며 "그만큼 서로 격없이 지냈다. 브리검이 대만에 갔을 때도 그랬고, 취임했을 때에도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키움으로 온 소감에 대해 "다시 집에 온 거 같다"고 했다. 홍원기 감독도 "웰컴홈"이라는 말로 브리검의 복귀를 환영했다.
홍 감독은 "짧지만 유익했던 통화였다. 몸 관리 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선발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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