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전 2대2 트레이드로 함덕주와 함께 LG 트윈스로 온 우완 투수 채지선이 선발로 준비중이다.
채지선은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 2경기에 등판했는데 이땐 중간계투로 나왔었다. 선발은 올해 처음이었다.
LG 류지현 감독은 이에 "채지선을 선발로 준비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류 감독은 "체인지업이 좋아 왼손 타자 상대로도 좋을 것 같다"며 불펜 투수로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를 두산 시절부터 봐왔던 투수코치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류 감독은 "경헌호 김광삼 코치가 2군에서 채지선을 봤는데 두산에서는 선발로 나왔다고 하더라"면서 "스태미너가 설발로서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선발로 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71개 던졌는데 좋은 내용으로 던졌다고 들었다"면서 "지금 계획은 다음주 쯤 1군 콜업해서 롱릴리프로 쓰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등판이 뜸했던 이유도 밝혔다. 트레이드 당시 발목이 좋지 않았다고. 류 감독은 "발목이 좋지 않았는데 트레이드로 와서 의욕이 넘치다 보니 무리를 했던 것 같다"며 "육안으로 봐도 붓기가 있어 물어보니 발목이 안좋다고 해서 먼저 주사 치료를 받고 발목 상태가 좋아진 뒤 선발 준비를 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렸다.
LG는 아직 국내 선발진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항시 6번째 선발이 준비를 해야한다. 채지선도 하나의 옵션이 될 전망이다.
LG는 당초 함덕주를 선발로 기용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했으나 함덕주가 선발에서 실패하며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상황. 예상외의 카드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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