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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등장한 쌈디는 여전히 같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쌈디의 행동이 조심스러워진 것. 그 이유는 방 안에 조카 채채가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쌈디는 기다려도 일어나지 않는 조카에게 다가가 "천사야"라며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채채는 쌈디의 어린 시절을 그대로 빼다박은 붕어빵이었다. 쌈디는 채채가 태어났을 때를 떠올리며 "신비로운 존재였다. 눈빛이 우주처럼 보였다. 외계에서 온 생명체 같았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쌈디는 채채의 첫돌에 500만 원을 선물할 정도로 조카를 향한 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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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집안이 어질러지는 걸 싫어하는 깔끔한 성격의 쌈디지만 채채에게만은 예외였다. 쌈디는 "제가 집에서 뭐 하는 거 싫어하지 않냐. 근데 채채는 맘대로 해도 된다"며 채채에게 쌀을 이용한 촉감 놀이까지 허락했다. 애교 많은 채채는 쌈디의 무릎에 앉아 아이스크림도 얌전히 먹었다. 그러나 쌈디가 채채의 아이스크림을 한 입 크게 베어물자 금세 표정이 굳어져 엄마를 찾기 시작했고 쌈디는 화제를 돌리기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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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의 선물 공세는 끝나지 않았다. 쌈디는 채채를 위해 최신 유행한다는 자동차 정거장 장난감을 선물했지만 채채의 최애 장난감 자동차는 없었다. 또 흥미를 잃은 채채는 장난감에 쌀을 채우며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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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모님이 오자 쌈디는 겨우 한숨을 돌렸다. 부모님의 관심도 역시 손녀 채채에게만 쏟아졌다. 쌈디는 "큰 아빠로서 채채가 하고 싶은 모든 걸 지원해줄 자신이 있다. 음악을 하고 싶다 하면 쟤는 태어났는데 삼촌이 쌈디 아니냐. 꿀이다"라고 채채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채채를 하루 돌본 쌈디는 "자식 키우는 것도 쉽지 않다.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버지에겐 400만 원의 용돈, 어머니에겐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쌈디는 "가족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 내가 좀 더 고생하면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해질 거라 생각한다"고 가족에겐 모든 게 아깝지 않은 마음을 밝혔다.
특히 "우리 채채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힐링이 된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행복하다"며 "원래 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가 모토였는데 채채가 태어나고 나서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벌자'가 됐다. 채채한테는 다 해주고 싶다. 원하는 거, 갖고 싶은 거 다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산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