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승점 1점은 필요없다, 오직 3점!'
수원 FC 김도균 감독과 광주 FC 김호영 감독이 승점 6점짜리 '전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두 팀은 11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14경기를 치러 3승 4무 7패 승점 13점으로 11위, 한 경기 덜 치른 광주는 4승 1무 8패 승점 13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다득점에서 수원이 3골 앞섰다.
지난라운드에서 강호 제주를 원정에서 3대1로 제압한 수원 김도균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제주전을 돌아보며 "제주 원정 쉽지 않았는데, 노력한 결과가 나타났다. 아직 연승이 없다. 올라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내용은 괜찮다. 공격수들도 득점해주고 있다. 조유민을 활용한 세트피스 집중력도 높아졌다"며 승점 3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수원은 이영준 조상준 라스를 공격진에 배치하고 이영재 박주호에게 미드필더를 맡겼다. 김건웅 조유민 박지수 정동호 김상원이 수비를 담당한다. 제주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박지수가 선발로 돌아온 것이 눈에 띈다. 지난 광주전(0대2 패)에서 오심 피해를 입은 박지수와 펠리페가 재대결을 펼친다.
이를 상대하는 광주는 펠리페 엄지성 헤이스 송승민을 1~2선에 배치했다. 김원식 김봉진이 중원을 담당한다. 이민기 이한도 알렉스 이지훈이 포백을 구성하고 윤보상이 골문을 지킨다. 국가대표 윙어 엄원상이 근 두 달만에 부상을 털고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호영 감독은 "승부를 볼 타이밍에 교체로 투입할 것이다. 2주 정도 정상 훈련을 했다. 경기장에 들어가봐야겠지만, 충분히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김도균 감독은 엄원상의 빠른 발을 의식, "공간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근 2연패 중인 광주의 김호영 감독은 "아직 3연패는 없다. 지난 열흘이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수원이 제주 원정 다녀와 피로한 게 사실이다. 상대보다 많이 뛰고, 미드필더 싸움을 격렬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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