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안산공고 4번 타자 출신 김광현.
컨택도 좋고, 발도 빨랐다. '타자' 김광현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광현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서도 인상적이었다.
3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밀워키 프레디 페랄타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던 김광현. 0-0이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는 호락호락 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1B1S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파울. 4구째 페랄타의 주무기 슬라이더가 몸쪽으로 휘어들어 왔다. 거의 몸에 맞을 정도로 바짝 붙는 공. 하지만 김광현은 기술적으로 배트를 접어 이 공을 그라운드 안으로 넣었다. 1루쪽 느린 땅볼 타구.
주력이 좋은 김광현이 스윙을 하자마자 스타트를 끊어 1루를 향해 폭풍질주를 시작했다. 1루 커버에 들어간 투수 페랄타가 당황했다. 1루수 토스를 떨어뜨리며 세이프. 김광현의 발이 만들어낸 실책이었다.
김광현이 무사에 귀중한 출루를 했지만 세인트루이스 1~3번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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