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게, 더 즐겁게!"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12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강원FC 원정을 앞두고 필승 비법을 전했다.
2위 울산은 13경기를 치른 12일 현재 승점 25점으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전북(승점 29)과 승점 4점 차다. 전북이 수원에게 시즌 첫 패를 당하고 코로나19 여파로 12일 성남전, 15일 서울전이 잇달아 연기되면서 울산이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울산은 이날 강원전, 16일 수원전이 이어진다. 승점 차를 최대한 좁히거나 뒤집은 채 19일 전북과의 1-2위 맞대결을 치를 절호의 찬스다.
그러나 홍 감독은 전북이나 승점 이야기로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뜻이 전혀 없다는 뜻을 표했다. "광주전도 그렇고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좀더 즐거운 마음으로 승패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경기장에 나가지 않고 향후 결과 걱정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지금 잘할 수 있게끔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본인들이 팀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라는 말을 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마음의 짐을 더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춘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각오
1경기 쉬고 강원과 경기다. 체력적으로는 여유가 있지만 경기에 대해 다른 팀과 흐름에 대해선 잘 준비해야 될 것같다. 지난 경기 좋아서 광주전과 같은 선수 출전시켰다.
-힌터제어 선수의 컨디션은?
마음이 놓이는 것은 본인이 마음고생이 제일 컸을 것이다. 본인이 제일 좋을 것이다. 팀원들도 다 좋아했다. 지난 경기에 한번 정도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살리지 못한 것은 본인이 아쉬움이 남았을 것이다. 지난 경기 득점은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강원이 2012년 이후 오랫동안 울산을 이기지 못했는데.
자신감은 있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오늘 어떤 경기력과 어떤 정신력으로 나오느냐가 결과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기지 못하는 부분이 이어질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것이 상대팀으로서는 깨지길 바랄 수 있겠고 우리는 히스토리 오늘 경기 임하는 자세가 결정할 것이다.
-전북이 지면서 승점 차 좁힐 기회다.
기회란 게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들 하지만, 저는 반대로 선수들 어깨 힘을 빼주느라고 애쓰고 있다. 밖에서 보이지 않는 부담감이 많다. 좀더 가볍게 운동장에 나갈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렇게 따지면 이게 걸리고 저렇게 따지면 저게 걸린다. 그런 것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1경기 쉰 것이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까.
오늘 경기는 영향은 없다고 본다. 전혀 문제없는 스케줄인데 오히려 다음 4경기를 하는 게 체력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이다. 강원전은 문제가 없다.
-전북이나 승점 이야기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선수들에게 어떤 동기부여를 해주시는지.
광주전도 그렇고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좀더 즐거운 마음으로 승패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경기장에 나가지 않고 향후 결과 걱정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지금 잘할 수 있게끔 이야기하고 있다. 본인들이 팀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라는 것이 해줄 수 있는 말이다. 현실적으로 마음의 짐을 더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라인업]
-강원FC(3-4-3)=이범수(GK)-윤석영-아슐마토프-신세계/송준석-서민우-한국영-임창우/김대원-실라지-마사
-울산 현대(4-3-3)=조현우(GK)-설영우-불투이스-김기희-김태환/고명진-윤빛가람-원두재/바코-힌터제어-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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