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쉽지만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2일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2대3로 패했다. 전반 주민규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서나가다가 후반에 3골을 내리 허용한 대역전패였다.
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도 있었고,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 감독은 안현범이 전반 페널티킥에서 실축한 것에 대해 "경기라는 게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 더욱 더 아쉽다"고 덧붙였다.
연이은 3실점 패배에 대해서는 "하위 팀과의 승점 차도 여유 있고, 상위팀도 추격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여유를 부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단 팀을 추스르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 경기에서 반전을 벼르기도 했다.
이날 빛이 바랬지만 주민규는 시즌 6, 7호골을 터뜨리며 국내선수 득점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여전히 찬스에서 득점을 할 줄 아는 선수다. 팀을 위해 앞에서 많이 뛰어주고, 기대하는 골을 나오게 한다. 이런 부분에서 칭찬하고 싶다"면서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주민규의 국내선수 득점 1위의 비결에 대해서는 "동계훈련부터 열심히 했다. 작년에 2부리그에 있을 때 1부리그에 올라오면 역량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는데 그걸 올 시즌 경기를 치르면서 나오는 것 같다. 팀을 잘 리드하는 자세도 득점력을 좋게 만들어 준다"고 해석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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