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액션 스타 톰 크루즈의 대쪽 같은 소신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해 촬영 중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스태프에게 욕설과 함께 비난을 쏟아낸 사건을 언급한 그는 "할 말을 했을 뿐이다"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다시금 강조했다.
톰 크루즈는 최근 영국 매체 엠파이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불거진 스태프 분노 사건에 대해 "내가 한 말은 공개된 녹취 그대로다. 나는 할 말을 했을 뿐이다. 우리는 그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현지(영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거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우리는 정말 많은 위험에 노출됐다. 나의 분노는 전체 스태프를 향한 분노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스태프는 집으로 돌려 보낸 상태였고 방역 수칙을 어긴 일부 스태프에게 했던 말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톰 크루즈는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에서 액션 시리즈 영화 '미션 임파서블7'(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촬영을 이어가던 중 코로나19 방역의 일환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어긴 스태프를 심하게 꾸짖는 음성 파일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음성파일에서 톰 크루즈는 "우리는 영화 제작을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방역 수칙을 어기면 해당 수천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스태프를 향해 비난했다.
또한 "나에게 사과할 필요는 없다. 영화계 셧다운으로 직업과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사과해라"며 "한 번만 더 그러면 당신은 당장 해고다. 이 곳의 스태프 중 한 명이라도 잘못된 행동을 하면 우리 모두가 끝이다. 절대 그래선 안 된다"고 욕설과 함께 소리쳤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연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7'을 촬영할 당시 코로나19로 여러 차례 촬영이 중단되면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촬영을 이어갈 때도 방역을 최우선으로 여긴 그는 촬영장에서도 마스크를 두겹씩 겹쳐 쓰는 것은 물론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사비로 50만파운드(한화 약 8억원)를 들여 대형 크루즈를 빌리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이런 톰 크루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션 임파서블7' 런던 촬영장에서 2명의 스태프가 2m 거리를 유지하지 않은 채 함께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된 것. 톰 크루즈는 수시로 현장을 돌면서 스태프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감시하던 중 거리두기 수칙을 망각한 스태프를 발견, 즉시 촬영을 중단하고 스태프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당시 톰 크루즈의 분노는 음성 파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고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톰 크루즈의 분노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스태프를 향한 욕설과 비난이 과했다는 지적도 상당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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