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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인 김새별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엔젤아이즈'를 쓴 윤지련 작가가 만나 세상을 떠난 이들이 남기고 간 다양한 이야기를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그루의 순수하고 편견 없는 시선으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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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연출한 김성호 감독은 "유품정리 업체, 혹은 유품정리를 하는 분들이 계시다. 그분들의 이야기다. 상구와 그루라는 캐릭터, 나무란 인물까지 해서 이 사람들이 유품정리업체를 하면서 돌아가신 분들의 사연을 전달하는 이야기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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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도 확고했다. 이제훈은 "사회에 대한 단절과 소통의 부재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을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느꼈다. 이야기들을 보시면서 시청자 분들이 공감을 하시면 좋겠고, 주위를 둘러볼 계기가 되면 좋겠는데, 이런 이야기의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브 투 헤븐'의 에피소드별로 나오기 때문에 꼭 보시고 느껴보시면 좋겠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느끼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때가 없었다. 에피소드의 사연과 주인공들이 소중하게 느껴져서 이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그분들이 느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둘뿐만 아니라 김 감독은 탕준상에 대해 "천재 배우"라고 엄지를 치켜들며 "긴 대사를 하면서 원테이크로 간 장면이 있는데, 5분 정도를 NG없이 한 번에 하는 배우다"라고 탕준상을 칭찬했다. 또한 김 감독은 "윤나무로 몇백명을 오디션을 볼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최종적으로 홍승희 씨를 택한 이유는 에너지 때문이다. 나무가 가진 에너지를 100% 120%, 그 이상을 보여줄 거 같아서 캐스팅을 했다"며 "연기로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실제로 연기하면서 상구에게 절대 지지 않는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캐릭터가 살아있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조합이 '무브 투 헤븐'의 관전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이제훈은 불법 격투기 선수인 조상구를 연기하며 그의 점층적인 변화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 부분이 '무브 투 헤븐'의 핵심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이제훈은 "조상구라는 인물이 불법 격투기 선수를 뛰고 있고 과거에는 복싱 선수였는데, 그걸 통해 돈을 벌고 자기 몸을 쓰면서 거칠게 사는 인물이다. 터프하고 거친 면모를 이종격투기 스포츠를 통해 조상구를 표현할 수 있던 거 같다"며 "실제로 링 위에서 싸워야 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준비를 많이 했다. 신체적인 모습이나, 터프하게 액션을 취하는 모습들들 '무브 투 헤븐'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가 되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탕준상이 연기하는 그루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캐릭터다. 탕준상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그루는 특히나 감정표현에 서툴고 변화가 크게 없다. 그래도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는 조상구가 집을 어지럽히고 감정의 변화가 충분히 있을 만한 장면들에서 어떻게 차이를 둬야 하는지 말씀을 하시고 높낮이와 톤에 대한 말씀을 나눴고, 미국 드라마 '굿닥터' 속의 숀을 참고해서 저로 만들어서 연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특별출연진도 시청자들의 시청욕구를 상승시킨다. 김 감독은 "작품이 너무 좋으니 함께 해달라고 해서 어벤져스급 배우들이 함께해주셨고, 좋은 연기들을 보여주셔서 '무브 투 헤븐'을 보시면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를 같이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무브 투 헤븐'은 넷플릭스를 통해 14일 전세계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