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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애제자 롯데 박세웅의 뺨을 따듯하게 쓰다듬어준 옛 스승 김원형 감독.
홈그라운드에서 두 경기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긴 롯데가 SSG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롯데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경기 전 가볍게 러닝으로 몸을 푼 박세웅은 누군가를 발견 후 SSG쪽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 주인공은 바로 SSG 김원형 감독. 박세웅은 김원형 감독에게 인사를 건넨 뒤 손을 꼭 잡았다. 김 감독도 롯데 투수 코치 시절 자신이 가장 아끼던 애제자 박세웅의 뺨을 따듯하게 쓰다듬어주었다. 지금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둘의 각별한 사이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롯데 박세웅은 김원형 감독과 함께 했던 2017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8경기에 등판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박세웅에게 롯데 팬들은 레전드 최동원의 뒤를 잇는 에이스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경 에이스'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당시 김원형 롯데 투수 코치는 애제자 박세웅에게 자신이 선수 시절 가장 잘 던졌던 변화구인 커브를 전수해주었다. 그 결과 박세웅은 2017시즌 생애 첫 선발 투수 10승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김원형 감독과 함께 했던 시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박세웅은 경기 전 즐거운 마음으로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옛 스승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롯데 박세웅의 모습을 영상을 담아봤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박세웅-김원형 감독 '애틋한 제자와 스승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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