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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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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1-0으로 앞선 8회말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승리하면 지난 4월13일 한화전 이후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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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기 체인지업이 위력적이었다. 패스트볼과 구분히 힘든 주무기에 KT 타자들이 타이밍 맞히는 데 애를 먹었다. 이렇다 할 큰 위기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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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각각 주자를 1명씩 출루시켰지만 득점권에 진루하지 못했다.
원태인은 초구에 4번 배정대에게 146㎞ 패스트볼로 과감하게 승부를 걸어 2루 땅볼을 유도하고 위기를 넘겼다. 6회는 맞춰잡는 피칭으로 세 타자 삼자범퇴. 91구였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박경수와 심우준을 범타 처리해 2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에 몰렸다. 타석에는 최고 타자 선배 강백호.
원태인은 물러서지 않았다. 3구째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강백호는 배트를 땅에 내리 쳤고, 원태인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올시즌 최다 투구수인 106구 역투. 마운드를 내려오는 원태인을 향해 수원구장 3루쪽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몇 단계를 뛰어 듬직한 에이스로 성장한 청년 투수를 향한 경의의 표현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