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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광기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이용구 선생님을 찾고 싶다. 선생님 덕에 드라마 '고향'에 출연하게 됐다. 하희라 친구 역할이었다"며 "내가 5남매 중에 막내라 나라도 짐을 하나 덜어드릴까 싶어서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다. 선생님이 나의 보호자 역할을 해주셨다. 그 당시 나를 케어를 해줄 사람이 없었다. 그 빈자리를 이용구 선생님이 채워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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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곱씹던 이광기는 "아버지가 원래 고물상을 하셨다. 100평 정도 큰 규모의 고물상이었고 직원도 10명에 직원 숙소도 따로 있을 정도였다. 어릴 때는 고물상이 잘 돼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았다"며 "예전엔 학교에서 폐품을 수거했다. 뒷마당에 닭을 키웠는데 일하느라 고생한 직원들과 백숙을 해먹었다. 모자라면 전기구이 통닭을 사먹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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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은 아니었다는 이광기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탤런트 시험을 보러 간다면서 같이 가달라 했다. 현장에 TV에서 보던 사람들이 다 앉아 있었다. 배우 강부자부터 유명한 방송 관계자들이 앉아있더라. 긴장돼서 정말 발연기를 했다. 친구랑 나오면서 '떨어졌다' 했는데 합격 연락을 받았다"고 연기를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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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는 "친구들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눈에 띄어야 한다'는 생각에 일부러 큰 목소리로 연습했다. 선생님이 그래서 더 챙겨 주셨다"며 "나한테는 그게 어마어마한 큰 감동이었고, 배우로서 방송인으로서 첫 단추를 끼워주신 분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거기서 보육원에 가게 됐는데 한 아이의 눈이 빛나더라. 눈물이 맺혀 있던 거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마음이 통했다. 나이도 우리 아들과 같은 8살이었다. 난 그 당시만 해도 '내가 과연 살 수 있을까' 하면서 비관적이었다. 아이가 내 가슴에 안겨 펑펑 우는 거다. 이 아이를 통해서 우리 아이의 체온이 느껴지는구나 싶었다. 너무 감사했다. 그 이후로도 아이들을 게속 후원하고 있다"고 특별하게 맺은 인연에 대해 전했다.
이후 2012년 소중한 선물, 아들 준서가 태어났다는 이광기는 "석규가 간 7살이 되고 너무 불안했는데 준서가 '나 이제 8살 됐으니 걱정하지마'라고 하더라"라며 속깊은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