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공승연(28)이 "흡연 장면 위해 한 달 간 담배를 배웠다"고 말했다.
휴먼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제작)을 통해 데뷔 10년 만에 첫 장편 영화 주연작에 도전한 공승연. 극 중 혼자가 익숙하고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꺼리는 진아를 연기한 그가 13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고 밝혔다.
공승연은 감정을 누르는 연기를 소화한 것에 "사실 무표정한 연기라고 해서 처음에는 편할 줄 알았다. 감정만 빼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데 중간중간 인물 내면에 돌이 들어오고 일상에 파문이 생긴다. 내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관객이 어떻게 느낄지 보여지는 것에 대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정 조절을 많이 하려고 했다. 섬세하고 미세한 감정 표현이 어렵더라. 나에게는 크게 느껴지지만 겉으로 내가 느낀 감정이 잘 보일지 고민이 많이 됐다. 그때마다 현장 편집본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화 속 잦은 흡연 장면에 대해 "이 작품 때문에 담배를 배웠다. 한 달 정도 연습했는데 정말 힘들더라. 영화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담배를 버리는데 너무 홀가분 했다. 한편으로는 흡연자들이 내 흡연 장면을 보면 어색하게 보지 않을까 싶다. 흡연 장면에서 어색함이 많이 남아 개인적으로 아쉬운 장면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승연, 정다은, 그리고 서현우가 출연했다. 홍성은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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