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북한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불참이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참가를 설득했지만 북한은 불참 의지를 바꾸지 않았다.
AFC는 16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축구협회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2023 AFC 아시안컵 불참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말 AFC에 공문을 통해 예선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불참 사유는 코로나19 우려 때문이었다.
북한이 빠지면서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는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 4팀만 남은 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H조 예선은 6월 국내 고양시에서 열린다. 16일 현재 한국(4경기 승점 8)은 투르크메스탄(5경기 승점 9)에 이어 조 2위다.
참가 팀 수가 줄면서 H조 예선 경기 일정은 변경이 불가피하다. 벤투 감독의 한국은 당초 북한전을 포함해 4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3경기로 줄었다. AFC가 참가국들과 경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달 5일과 9일 13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빠지면서 H조 순위 결정 방식은 좀더 고민이 필요하다. AFC는 FIFA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아시아 2차 예선은 8개조 1위가 최종 예선에 직행한다. 그리고 각조 2위 중 상위 성적 4팀이 최종 예선에 합류한다. 와일드카드 순위 결정 방식은 승점-득실차-득점-페어플레이점수 순이다. AFC의 고민은 북한 불참으로 H조 성적 처리를 어떻게 할 지다. 몰수패로 처리할 지 아니면 관련 성적을 전부 지워버릴 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다른 조와의 형평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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