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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우천 취소된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전격 단행했다. 임시 선발로 예정된 좌완 이승민(21)과 외야수 김성윤(22)이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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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은 15일 잠실 LG전에 구원 등판, 1⅓이닝, 홈런 2방 포함 4안타 3실점 했다. 양창섭도 최근 3경기에서 2⅔이닝 홈런 3방 포함, 9안타 2볼넷 9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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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된 월요일 경기인 17일 선발 이승민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13⅔이닝 1홈런 포함, 12안타 3볼넷, 13탈삼진 5실점(3자책),평균자책점 1.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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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슈퍼루키 이승현에게 눈길이 쏠린다. 당초 16일 말소 예정이던 신인 투수.
하지만 단 한번의 퍼포먼스로 모든 계획을 바꿔버렸다.
14일 잠실 LG전에서 3-4로 뒤진 8회말 등판, 3타자를 상대로 2K 퍼펙투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전광판 기준 최고 구속 152㎞. 패스트볼 모두 150㎞를 넘겼다. 높은 타점에서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커브의 날카로운 각도가 묵직한 패스트볼과 조화를 이뤘다. 13구 중 무려 10개가 스트라이크일 만큼 배짱도, 제구도 훌륭했다.
기대보다 훨씬 더 강력했던 첫 퍼포먼스. 1군에 머물 만한 실전용 투수임을 제대로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눈으로 확인한 코칭스태프도 놀랐다. 15일 경기에 앞서 삼성 허삼영 감독은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공이 2개 밖에 없었다. 첫 등판에서 이렇게 대담하게 던질거라곤 상상하지 못 했다. 트래킹 데이터 모든 수치가 톱 랭킹에 들어갈 정도로 높은 회전 수를 보여줬다"고 높게 평가했다.
주축 두 불펜 투수의 말소 속에 부쩍 얇아진 불펜 뎁스. 중요한 상황에서 이승현의 쓰임새가 넓어질 전망이다.
살아 남은 슈퍼루키의 퍼포먼스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