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8·토트넘)이 비록 울버햄튼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커리어를 통틀어 득점하지 못한 상대팀이 울버햄튼 포함 4팀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손흥민은 1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90분 동안 침묵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전 무득점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울버햄튼은 선덜랜드(4경기)를 제치고 가장 많은 경기에서 손흥민의 발을 묶은 팀으로 등극했다. 손흥민이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6시즌째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며 아직 골문을 열어보지 못한 팀은 두 팀과 헐시티, 풀럼(이상 2경기) 등 4팀뿐이다.
그렇다 말은 마주한 대부분의 팀을 상대로 득점했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실제로 손흥민은 29개팀 중 위 4팀을 제외한 25개팀을 상대로 통산 70골(*공동 60위. 에릭 칸토나와 동률)을 몰아쳤다.
이 '사냥 리스트'에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현존 최고의 잉글랜드 클럽 맨시티(10경기 3골)를 비롯해 맨유(10경기 3골) 리버풀(10경기 2골) 첼시(11경기 2골) 아스널(12경기 2골) 등과 같은 강호들이 대거 포함됐다. 빅4와 중위권, 하위권을 가리지 않았다.
팀별로는 사우스햄튼전에서 가장 많이 득점했다. 11경기에서 넣은 골이 9골에 달한다. 올시즌에만 각각 4골과 1골, 총 5골을 몰아쳤다. 그 뒤를 크리스털 팰리스(11경기 5골), 왓포드(9경기 5골), 본머스(8경기 5골), 레스터시티(10경기 4골) 등이 잇고 있다.
특히 토트넘과 같은 런던을 연고로하는 런던 라이벌을 상대로 70골 중 17골(약 24.3%)을 낚았다. 토트넘 현지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올시즌에는 맨유전 8경기 연속 침묵을 씻고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맨유 공포증'을 이겨냈다. 리즈, 애스턴빌라도 올시즌 손흥민의 득점 리스트에 새롭게 포함된 팀들이다.
현재 손흥민과 만나 골을 허용하지 않은 팀 중 다음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나는 팀은 울버햄튼뿐이다. 풀럼은 승격 한 시즌만에 강등됐고, 헐시티와 선덜랜드는 올시즌 3부리그를 누볐다.(*헐시티는 다이렉트 승격)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손흥민 EPL 득점 리스트(※2021년 5월17일 현재)
상대팀=경기수=득점=상대전적(승=무=패)
사우샘프턴=11=9=8=1=2
팰리스=11=5=9=2=0
왓포드=9=5=6=3=0
본머스=8=5=5=2=1
레스터시티=10=4=5=1=4
맨유=10=3=4=1=5
맨시티=10=3=5=1=4
웨스트햄=10=3=4=2=4
번리=9=3=7=1=1
에버턴=8=3=4=3=1
스토크시티=5=3=5=0=0
아스널=12=2=4=5=3
첼시=11=2=3=3=5
뉴캐슬=10=2=5=2=3
리버풀=10=2=1=2=7
스완지=5=2=4=1=0
셰필드=4=2=2=1=1
허더스필드=4=2=4=0=0
리즈=2=2=1=0=1
미들즈브러=2=2=2=0=0
빌라=1=2=1=0=0
WBA=8=1=3=4=1
브라이턴=7=1=4=1=2
노리치시티=3=1=3=0=0
카디프시티=2=1=2=0=0
울버햄튼=5=0=3=1=1
선덜랜드=4=0=3=1=0
헐시티=2=0=2=0=0
풀럼=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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