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 배우 정원영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마지막 공연을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마쳤다.
세르반테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서 정원영은 돈키호테의 영원한 단짝이자 충성스러운 하인 '산초' 역으로 특유의 재기 넘치는 모습과 탄탄한 발성과 울림 있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처음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작품에 스며든 정원영은 별명인 '햇살'만큼이나 극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특히 모든 캐스트와의 찰떡 같은 케미로 주고받는 대사마다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재미를 배로 더했다. 또한 돈키호테를 향한 맹목적인 믿음과 꿈을 향한 모험을 계속 할 수 있게 용기를 불어넣는 모습은 앞서 천진난만했던 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듬직하고 감동스러웠다.
공연을 마친 정원영은 "맨오브라만차가 끝이 났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이번 '맨오브라만차'는 그 어떤 작품보다 기다려온 작품이고 여러 번의 연기 소식에 배우들도 관객들도 지쳐있을 때 극적으로 개막했던 작품이라서 평생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서 기다려주신 만큼 큰 사랑을 주셔서 연장 공연까지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새로운 캐스트로 참여하게 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제가 표현하는 산초를 많이 예뻐 해주신 관객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이룰 수 없는 꿈은 없다'라는 이 작품의 키워드처럼 반드시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마음껏 환호 해주실 여러분들과 다시 만날 날을 꿈 꾸겠다"며 관객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정원영은 '맨오브라만차' 이후 차기작을 준비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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