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탈리아의 요아힘 뢰브'를 목표로 아주리 군단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지난 2년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유로 2020 대회를 앞두고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계약기간 내에는 유로2020과 2024,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총 4차례 메이저 대회가 예정됐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축구협회 회장은 "연속성을 원했다.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 외에도 진행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다. 만치니는 지난 2년간 대단히 훌륭하게 팀을 이끌었다"고 연장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5년째 찾아오지 않은 메이저 트로피 탈환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열정을 어루만지며" 우승을 이끌 적임자로 만치니 감독을 낙점했다.
독일 축구협회와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의 관계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실패를 맛본 이후 대표팀 코치였던 뢰브 감독을 선임해 지금까지 15년째 지휘봉을 맡겼다.
뢰브 감독이 주도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전차군단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인 만치니 감독은 볼로냐, 삼프도리아, 라치오, 레스터시티 등에서 활약했다.
2001년 은퇴 후 곧바로 피오렌티나 감독을 맡은 그는 라치오, 인터 밀란, 맨시티, 갈라타사라이, 인터 밀란, 제니트 등을 이끌었다.
2012년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지도자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2018년 5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 지휘봉을 잡아 현재까지 70%가 넘는 승률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는 6월11일부터 7월11일까지 유럽 전역에서 열리는 유로 2020에서 터키, 웨일스, 스위스 등과 조별리그 A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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