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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엄영수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코미디언으로서 성공한 삶과 달리, 엄영수의 결혼 생활은 두 번의 이혼을 겪는 등 평탄하지 않았다. 이혼 후 홀로 지내온 엄영수에게 어느 날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지난 2월 초 재미교포 사업가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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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번째 만남에서 아내가 미국의 모든 여성들의 로망은 남자로부터 프러포즈 받는 거다. 오늘 프러포즈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하더라. 청혼이었다"고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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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를 입양하게 된 사연에 대해 그는 "부모님이 사시던 집에 세 들어 살던 가구가 있었다. 그 집 아버지 혼자 아이들을 키우기 어렵게 됐다. 어머니가 나한테 그 얘기를 하셔서 내가 그 아이들을 서울로 데려와 공부 시키고 그렇게 된 거다. 그래서 지금 저렇게 결혼해서 잘 살고 손주 낳아서 행복하고 그러니까 잘된 거 아니냐"고 했다.
엄영수는 " 대학교 2학년 때 쓰레기 운반하는 차에 발을 치었다. 교통사고로 걸음을 못 걸을 뻔 했다. 그 때 피부나 신체가 괴사하고 썩을 염려가 있어 항생제를 많이 썼다. 이후 엄지발가락이 없는 장애를 갖게 됐다. 그리고 항생제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통 사람 같으면 내가 왜 이런 참변을 당해야 해 하겠지만 저는 탈모로 가발모델도 할 수 있게 됐다. 다리를 다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책을 보고 글을 많이 쓰게 됐다. 개그맨은 글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은 전화위복이다. 험악한 절벽도 꽃길이라고 생각하면 꽃이 보인다"고 긍정의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했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