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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현실은 냉정하다. 손익계산서가 나온다. 혹자는 '트레이드로 인한 손익계산서를 따지는 풍토 때문에 트레이드가 위축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트레이드는 이런 후폭풍도 포함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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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판을 키웠다. 하나원큐는 구 슬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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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2022년 1라운드 지명권의 경우에도 하나원큐 1라운드 지명권에 대한 스왑권리를 획득했다. BNK는 삼성생명 2라운드 지명권이 이동했다.
일단 삼성생명은 '위너'다. 앞으로 3년 이상 쓸 수 있는 신인왕 강유림을 데려왔다. 김한별의 출혈은 아쉽다. 하지만, 리툴링(리빌딩과 다른 개념,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생명이 팀 컬러를 바꾸면서 기존 전력을 변화, 상위권을 유지하려는 팀 기조)을 하고 있는 삼성생명 입장에서 강유림은 매우 견고한 카드다. 유망한 선수가 많은 삼성생명은 다음 시즌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좀 더 강력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 은퇴한 김보미의 슈터 자리를 보강함과 동시에 좀 더 젊고 빠른 팀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여기에 대형 신인 이해란이 들어온다.
김한별의 공백이 아쉽지만, 부상이 많고 최전성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여기에 샐러리캡도 덜어냈다.
BNK도 성공이다. BNK의 약점은 이소희 안혜지 진 안 등이 있지만, 확실한 베테랑 코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올 시즌 무조건 성적을 내야 하는 입장에서 구슬과 올 시즌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김한별을 확복했다. FA로 데려온 강아정과 함께 팀의 리더로서 손색이 없다. 김한별 강아정을 중심으로 안혜지 이소희 진 안이 가세하면 베스트 5만큼은 손색이 없다.
하나원큐의 경우, 지켜봐야 한다. 구 슬은 공격력은 상당한 선수다. 강이슬 잔류에 실패한 하나원큐는 주득점원이 부족하다. 신지현과 고아라가 있지만, 지난 시즌 에이스 구슬을 보좌하는 입장이었다. 구 슬이 들어오면 팀 득점력은 보충할 수 있다. 단, 구 슬은 수비력이 공격보다 다소 떨어지는 선수다. 여기에 팀 미래인 강유림을 포기했고, 2년간 신인 1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 2장까지 내줬다.
팀의 미래가 밝다고 볼 수 없다. 당장 내년 시즌 FA로 풀리는 신지현과 고아라를 잡는다는 보장도 없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을 내보내면서 보상 선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심성영, 염윤아가 대상이었다. 하지만, 포기하고 현금을 받았다. 한 전문가는 "심성영을 받으면 팀내 연봉 불균형으로 인한 분위기 문제가 있었고, 염윤아의 경우 예전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부담감이 있긴 했다. 하지만, 얼마없는 선수 보강의 기회를 현금으로 날려버렸다. 그리고 팀의 미래 코어 중 하나인 강유림을 보내고 구슬을 데려오면서 현 시점 전력 보강에 중점을 뒀다.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