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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보스턴을 상대로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통산 3차례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24로 고전했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21일에서도 올 시즌 개인 최다 피안타인 8피안타를 허용하며 5이닝 4실점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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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대해 "직구, 커브, 커터, 체인지업이 제구가 잘됐다. 커브가 중요한 상황에 많이 활용됐을 정도로 커브 제구가 잘됐다. 다른 날보다 편하게 경기를 진행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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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토 타선은 6회까지 6점을 주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류현진은 "(팀원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한 명 빼놓을 거 없을 정도로 공격, 수비 등 야수 뿐 아니라 중간 투수들도 요근래 더 좋은 경기력으로 잘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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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의문도 지웠다. 지난달 26일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하며 휴식을 취했던 류현진은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5이닝 4실점을 했지만,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류현진은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지금과 같은 이닝 수, 투구 수를 기록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며 "불안감도 없다. 두 경기 잘 준비된 거 같다"고 강조했다.
매이닝 평정심을 유지하는 듯 싶었지만 류현진은 "나 역시 위기면 긴장되고 떨린다. 어쩔 때는 밸런스도 잊을 때가 있다"라며 "상대를 알고 내가 준비했던 방식대로 생각하려고 한다. 한 방에 안 무너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던진다. 그게 좋은 쪽으로 된다. 계속해서 집중타를 맞을 수 있지만, 짧게 가려고 하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던진 초구가 우측 파울이 됐다. 큼지막했던 타구. 류현진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지난 주말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다. 바람이 살려줘서 기쁨의 웃음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