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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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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경기 시작 전부터 각각 다른 이유로 '결사항전'을 외쳤다. 이병근 대구 감독은 "모든 걸 걸겠다"고 했고, 박건하 수원 감독은 "절대 지지말자고 당부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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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따지면 대구의 상승세가 더 매섭긴 하지만 수원엔 또다른 동기부여 요인이 있었다. '복수혈전'이다. 수원은 지난 11라운드로 펼쳐진 시즌 첫 맞대결에서 '최성근 퇴장 판정 논란'을 겪으며 페널티킥으로 0대1 패배했다. 이로 인해 대구와의 맞대결 3연패가 됐다. 통산 맞대결에선 우위지만 최근 10경기 3승3무4패의 열세로 이어졌으니 수원으로선 독을 품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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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균형추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볼 점유율은 수원이 가져갔지만 위험지역에서의 공세는 대구가 위협적이었다. 후반 11분 김진혁의 강력한 슈팅이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슈퍼세이브에 막힌 이후 대구의 예봉은 더 날카로워졌다.
이어 27분 키커로 나선 김민우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1라운드 맞대결에서 페널티킥에 울었던 '한'을 그대로 되돌려준 셈이다. 하지만 후반 45분 추가시간이 주어지자 마자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프리킥에 이어 에드가가 띄워준 것은 홍정운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결국 수원은 37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공세에서 민상기와 헨 리의 연속 슈팅이 골대를 맞힌 게 더욱 아쉬웠다.
한편 광주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광주는 4연패, 제주는 3연패를 끊은 것에 만족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