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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연봉 6억에 퇴사한 이유는..2천만원→'21억 건물주' 회원 만든 '신의 손' [SC리뷰]('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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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유수진이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유라와 이소연, 유수진의 일상이 그려졌다.

억대 연봉의 자산관리사 출신 유수진은 "사람들은 결과와 화려한 겉모습만 보지 않냐. 그런데 그 이면에 어떤 삶을 사는지 보여주고 싶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부자언니' 유수진은 "은퇴 전 직업은 자산관리사였다. 영업실적만큼 연봉이 늘어나는데 입사 첫해 연봉이 1억, 4년차가 6억 원이었다. 그걸 13년 하고 은퇴했다"라고 밝혔다. 유수진은 "부자가 되는 건 공식이 있다. 이론적 공부와 현장에서 경헙적 공부를 해야 한다"며 "저는 평범하고 재미가 없을 거다 눈 뜨면 온이고 감으면 오프다. 공부를 할 게 많고 새로운 정보도 많다"고 했다.

작가이자 강사, 경제 인플루언서인 유수진은 스스로를 '돈 덕후'라 표현했다. 유수진은 "연예인 덕질하시는 분들 많지만 그게 돈이 되지 않지 않냐. 돈 덕질은 통장에 입금이 된다"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깔끔하고 볕이 잘 드는 유수진의 집은 남편과 고양이 사진이 놓여있었다.

유수진은 눈을 뜨자마자 주식을 확인했다.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씩 출장을 간다고. 유수진은 샤워가운을 입은 것에 대해 "저는 집에서 집을 옷을 따로 사지 않는다는 주의다"라고 말했다.

유수진은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주식 관련 방송을 계속해서 들었다. 그는 "눈 뜨면 제일 궁금한게 '간밤에 미국 시장이 어떻게 됐을까'다"라며 하루종일 돈 생각뿐이었다.

유수진은 "가만히 있어야지. 오늘 같은 날에"라며 하락세인 날에는 주식창을 자주 확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유수진은 "경계해야할 것이 있다. 전국민이 주식을 하지만 모두가 할 필요는 없다. 시장 파악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없는 돈 셈치고 해봐야지' 이런 것 좀 하지 마라"라고 답답해 했다.

유수진은 친한 경제전문가와 통화하며 '남의 돈'도 걱정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20대부터 가장이 된 유수진은 "제가 힘든 건 괜찮았다. 하고 싶은 건 내가 참으면 되는데 가족들이 힘든 걸 보면서 다짐했다. '나는 부자가 돼야겠다' 했는데 그때 누가 손을 내밀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오지랖을 피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회원들의 근황을 보던 유수진은 "이런 건 왜 사냐. 전화 해봐야겠네"라 했다. 그는 "이것 저것 사서 모아놓은들 의미가 없다. 그래서 보다 못한 시어머니가 물건을 물려주시고 새로 사셨다"라고 본인만의 경제 철학을 밝혔다.

베트남어를 공부 중인 유수진은 "베트남 주식을 사려고 한다.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알아야 한다. 이미 뜬지 한참 됐다. 2014년부터 주시했는데 부동산도 3배, 주식도 올랐다. 전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나라가 중국에서 어디로 갈 거냐, 했는데 그게 베트남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유수진은 베트남어도 주식과 관련된 용어들 위주로 공부했다.

유수진의 코치로 2천만 원에서 21억 건물주가 된 회원을 만났다. 또 8년 만에 10억 이상을 만든 사람도 있었다. 유수진은 "노력하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라고 했다. 유수진은 건물들을 보며 상가 구성, 상권이 어떻게 돼있는지도 유심히 살폈다.

유수진은 "2천만 원을 어디에 투자했는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데, 그거 이외에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해서 연봉을 올리는지 그게 중요하다. '어느날 갑자기'라는 건 없다. 1억까지는 무조건 짠테크 일테크다. 소처럼 일해야 한다"라 했다. 건물주가 된 지인은 "원래 택시, 커피, 치킨에 돈을 많이 썼는데 지금은 다르다"고 했고, 다른 지인 역시 "엉뚱한거 안사면 된다"라고 끄덕였다.

유수진은 "돈을 쓰면 계속 쓰고, 안쓰면 계속 안쓰게 된다. 아껴서 모으고 일해서 더 벌고, 투자공부해서 불려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유수진은 "내가 나를 관찰하고 스스로의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데 사람들은 그게 어려운 거다"라며 쓴소리도 했다. 매달 수입과 지출 내역을 취미처럼 파악하는 것도 중요했다.

유수진은 "이렇게 멋진 친구들이 나한테 영향을 받았다 하는게 감사하다"라면서 지인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