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회장이 직접 고려 중인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
스페인 현지에서 FC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감독 교체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굴욕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생제르맹에 밀려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그나마 프리메라리가 우승 희망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셀타 비고에 1대2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리그 우승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무리 13년 만에 2위도 실패했다.
이로 인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쿠만 감독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최악의 성적을 낸 책임을 물어 경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현지의 전망이다.
여기에 새롭게 구단 회장이 된 라포르타 회장이 직접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쿠만 감독이 라포르타 회장과 만나 미래를 논의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이미 내년 시즌 대비를 위해 쿠만 감독 경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패한 시즌이 분명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압박이 닥친 가운데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데려올 경우 재정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알 사드 감독으로 연장 계약을 한 사비가 스페인에 도착하며 바르셀로나의 새 감독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사비는 휴가차 스페인을 방문한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와의 링크설에 대해 일축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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