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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의 끝내기는 KBO 기준 시즌 6호, 역대 1192호다. LG로선 올시즌 처음. 홍창기 개인으로선 지난해 7월 1일 KT 위즈 전 끝내기 홈런에 이어 통산 2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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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로 뒤진 7회말이 출발점이었다. 이천웅과 라모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문보경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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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홍창기에겐 9회말에도 끝내기 찬스가 주어졌다. 김재성의 몸에 맞는볼, 정주현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것. 하지만 홍창기의 타구는 전진수비하던 유격수 지석훈 앞으로 굴러간 땅볼이었고, 홈으로 파고들던 대주자 신민재가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기어코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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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의 현재 기록은 타율 3할4리에 출루율 4할3푼9리. 하지만 홍창기의 올시즌 목표는 소박하게 '출루율 4할'이었다. 홍창기는 "시즌은 길다. 지금 기록을 유지한다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율 3할과 출루율 4할 중 선택한다면 당연히 출루율"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시즌 도루는 11개. 올시즌에는 벌써 9개나 된다. 홍창기는 "올해는 죽더라도 도루를 좀더 시도하고 있다. 1번타자니까 뛰는게 맞지 않나. 벤치에서도 원한다"고 덧붙였다.
1군 2년차에 불과한 홍창기는 어느덧 선구안과 출루율의 대명사가 됐다. 야구팬들 사이에는 '홍창기가 안 치면 볼'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홍창기는 "기분은 좋은데 좀 쑥스럽다"며 웃었다.
"볼이다 싶으면 안 친다.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면 심호흡하고 속을 가라앉힌다. 오지환 형의 조언대로 주눅들지 않고, 심판의 콜에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내 생각대로 밀고 가겠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