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의 이적이 가레스 베일의 토트넘에서의 '생명 연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AS는 21일(한국시각) '케인과 토트넘의 이별이 올 여름 유럽축구 시장을 요동치게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맨시티가 케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레알마드리드와 가레스 베일이 케인의 이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친정' 토트넘에 복귀해 부진과 활약을 이어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시즌 종반으로 갈수록 확연히 폼이 살아나며, 해트트릭 포함 14골 3도움으로 임대 연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감독의 외면 속에 골퍼로 전락해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던 레알마드리드 시절보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런던, 토트넘에서의 1년 계약 연장이 더 행복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케인이 떠날 경우 베일의 자리가 더 생길 것이라는 전망 속에 AS는 '임대 연장이 모두를 위해 이로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수로서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계속 벌 수 있게 되고, 토트넘으로서는 더 합리적인 몸값으로 계약을 할 수 있게 된다. 레알마드리드 입장에서도 주급 예산을 줄이는 가운데 잘 쓰지 않던 선수를 잊어버려도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어 '월드클래스 공격수' 케인 영입을 둘러싼 빅클럽들의 뜨거운 입찰 전쟁 속에 토트넘이 얻어낼 천문학적 이익도 예상했다. '맨시티, 맨유, 첼시의 영입 전쟁이 펼쳐질 경우 토트넘은 1억 유로(약 1380억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기회를 잡고자 할 경우 반드시 필요한 스쿼드 리빌딩에 이 재원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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