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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민정은 신동엽이 추천한 여경래 셰프의 탕수육 맛집에 방문해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계속 해야 요리도 는다. 원래는 양식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하도 집에서 (남편과 아들이) 한식을 좋아하다 보니까 스테이크 같은 양식을 해줘도 '맛있기는 한데 고추장 좀 넣겠다'고 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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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이미 남편을 위한 영양 가득한 한식부터 기본 밑반찬, 그리고 베이킹에도 능했지만, "제가 안 해본 게 탕수육과 짜장면이다.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그렇게 쉽게는 안 되겠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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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스타일의 짜장면을 만든 뒤 다음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탕수육'이었다. 여경래 셰프는 "보통은 돼지고기 등심을 많이 쓰는데, 저는 안심을 쓴다. 다른 부위에 비해 기름이 적고 가격대도 좀 세지만 맛이 좋다. 다른 고기를 쓰면 '돼지냄새가 난다'는데 안심은 다른 양념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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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집에서 다시 복습을 했고, 이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받았다. 신동엽이 "누가 찍어준 거냐"고 묻자 이민정은 "남편이 찍어줬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런 중 아들은 "아빠 A4용지 좀 찾아줘"라고 졸랐고 이병헌은 디렉팅까지 하며 열심히 영상을 찍었다. 이민정은 "카메라 무빙이 많으시다"고 구박했고, 이병헌은 감탄사를 내뱉으며 아내의 요리를 응원했이민정은 "첫 짜장은 실패였다. 면이 들어가니 좀 싱겁더라. 두 번째 한 건 간이 잘돼서 성공했다. 탕수육은 처음부터 맛있었다. 바로 먹으면 맛있지 않나. 중식당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었다"고 자신있어 했다.
친구는 자신의 쿠킹 클래스에 도착해 이민정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아연 씨는 "유치원 때부터 '찐친'이다. 4세부터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민정은 지난해 김아연 씨의 결혼식에서 축사까지 할 정도로 '찐우정'을 간직하고 있었다.
김아연 씨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감동을 받았고, 직접 쓴 손편지도 준비했다. 김아연 씨는 "편지는 안 읽겠다. 울컥할 거 같다"며 쌓여있는 선물을 풀어봤다. '곧 엄마가 될 내 친구 아연'으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두 사람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이민정은 "내가 혼자 아기 볼 때 많이 도와주고 너는 날 위해 많이 도와줬는데 정작 네가 임신하고 나서 나는 드라마 영화 촬영하느라 많이 못 돌봐줬네. 조카가 나오면 내 갚아주리다"라며 친구를 응원했다.
김아연 씨는 이민정에게 "너의 임신 기간을 같이 보내지 않았냐. 내가 임신해 보니까 그때 기억이 많이 나더라. 민정이는 7개월 차에 내가 보통 똥배 나올 정도밖에 안 나왔다. 임신 중에도 민정이는 티가 잘 안 났다"고 했다. 이민정은 "내 몸에 다른 공간이 있다는 거더라. 골반이 있거나 그러면 배가 잘 안 나온다"고 답했다.
김아연 씨는 "(이민정과) 싸운 적은 없는데, 민정이는 나에게 엄마처럼 조언을 많이 해준다. 오죽했으면 우리 프러포즈하는데 내가 입은 원피스를 민정이가 빌려줬다. 평소 내가 트레이닝복을 입는데 원피스를 입은 그날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했다.
또 이민정은 친구의 결혼식에서 자신이 눈물을 쏟은 것을 회상하며 "정작 내 결혼식에는 눈물이 안 났다. 너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로 남긴 것"이라고 회상하며 친구와의 우정을 굳건히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