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소울디바' 임정희가 드디어 돌아왔다.
임정희는 20일 오후 6시 신곡 '낫 포 세일(Not4$ale)'을 발표했다. '낫 포 세일'은 임정희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나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거나 기존의 카테고리에 나를 담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달라'는 진솔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가장 진솔한 내 얘기를 담으려 했다. 버스 가사는 내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침마다 '잘해보자'고 주문을 거는 내 경험을 담았다. 한달 넘게 집에서 작업했다. 고통스럽지만 즐거웠다. 어느 정도 틀을 잡아놓고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과 편곡작업을 했다. 결과는 모르기에 과정을 즐겨보자며 새벽에 작업하다 보니 친구들과 음악을 하던 어릴 때 기억이 떠올랐다. 자꾸 생각이 나다 보니 정리를 해야했다. 나는 공부하는 것처럼 책상에 앉아 계속 생각을 정리하고 쓰는 타입이라 더욱 어려웠다."
자신의 음악이 맞는건지, 정말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는지, 방향성이 옳은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다시 작업을 하는 과정을 겪었다. 그 과정은 물론 고통스러웠지만, 덕분에 마음에 드는 창작물이 탄생했다.
"브릿지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내 존재가 미라클'이라는 파트가 정말 마음에 든다. 살아가면서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지만 네 안에 기적 같은 힘이 있고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가 담겨서 더욱 힘이 되는 것 같다."
임정희는 데뷔곡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부터 '눈물이 안났어' '시계 태엽' 등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 그 히트곡을 뛰어넘어야겠다는 부담은 없었을까.
"나는 노래부를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는 나를 스타트에 설 수 있게 해준 곡이다.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고 내 대표곡으로 기억해주실 수 있는 곡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너무 감사하다.더욱 좋은 곡을 만들어야겠다는 부담감은 없다. 내게 좋은 곡을 주신 분들을 이기고 넘어서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나만의 방향으로 좋은 곡들을 만들어 꾸준히 부를 수 있는 탄탄한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17년 발표한 '더 크리스마스 데이' 이후 3년 5개월이란 공백을 갖고 돌아온 만큼, 임정희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올해 여러 앨범을 내고 싶다.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 가급적이면 계절의 느낌을 담으려고 한다.이번 곡에 봄기운이 묻어 있다면 다음 곡은 여름쯤 발매해좀 더 밝은 느낌의 곡을,가을이나 겨울에는 진한 이별에 대한 콘셉트가 더해진 곡으로 찾아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라이브가 강한 가수'라는 평을 받아온 만큼, 공연에 대한 열망도 여전하다.
"모든 뮤지션들은 공연할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곡 작업을 하는 이유도 공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하는 것인데 지금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보니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잡을 수 없어서 미뤄두고 있다. 오랜만의 컴백이지만 이번 앨범이 싱글 앨범이다 보니 시기가 이른 것 같고 두 세곡 더 발매한 후에는 상황이 나아져서 공연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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