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연승 기원' 징크스 하나를 공개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22일 NC전을 13대6으로 잡으면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어느덧 공동 4위까지 올라왔다.
많은 사령탑들은 연승을 길어지고 있을 때 한 두 개 정도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매일 같은 옷을 입는다든지, 같은 음식을 먹는 등의 행동이다.
홍원기 감독도 작은 징크스 하나를 공개했다. 홍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사복을 안 갈아입고 있다"라며 "사람들 눈을 피해서 출근하고 있다"고 웃었다.
동시에 홍원기 감독은 "연승보다는 연패를 깨려고 별짓을 다했던 거 같다"라며 시즌 초반 7연패에 빠졌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징크스도 틀 안에 갇히는 것이니 깨려고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홍원기 감독은 "7연패를 하면서 반성도 많이 했다. 5월 중순부터는 순위권 싸움이라고 생각해서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흐름을 잘타야 할 거 같다"라며 "아직 시즌 초반이다. (7연패와 같은) 위기가 또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다만, 위기가 왔을 때 어떤 식으로 탈피할지 그 기간이 짧아질 것이다. 시즌을 치르는데 큰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팀 방향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KBO리그는 1위부터 7위까지 2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매일 선두 자리도 바뀌고 있다. 키움은 선두 SSG 랜더스(22승 17패)와 2경기 차로 언제든 올라설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홍원기 감독은 "순위는 안 보고 있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정상적인 라인업을 가지고 가는게 중요하다. 나와 코칭스태프가 잘 관리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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