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에이스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2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8대1로 승리했다. 이번 3연전 첫 두 경기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KT는 22승18패를 마크, 3위를 유지했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쾌투를 펼치며 시즌 5승(3패)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1.66으로 낮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KT는 1회초에만 타자 일순하면 6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10명의 타자가 나가 3안타와 4볼넷을 묶어 6점을 선취했다. 한화 선발 이승관이 아웃카운트 1개만을 기록하고 물러났고, 배동현이 구원등판해 추가 실점을 했다.
선두 조용호와 배정대가 연속 볼넷을 얻은 뒤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2루. 유한준이 또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이어 장성우가 볼넷을 얻어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조일로 알몬테가 바뀐 투수 배동현으로부터 중월 2루타를 쳐 2타점을 올렸고, 김병희가 중전안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신본기 타석에서 배동현의 폭투, 이어 2사 2루서 심우준의 좌측 2루타로 6-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T는 5회 김병희의 우중간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고, 7회에는 볼넷으로만 1점을 추가해 8-0으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강백호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쳐 3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끊기면서 4할대였던 타율이 3할9푼4리로 떨어졌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중요할 때 좋은 피칭을 하면서 연패를 잘 끊어줬다.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타자들은 1회부터 집중력 있게 잘 해줬다. 알몬테가 잘 쳤고, 특히 김병희가 공수에서 너무 잘해줘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1주일 동안 고생했고, 이틀 잘 쉬길 바란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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