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바르셀로나는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다."
'우승청부사'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끝내 눈물을 뚝뚝 흘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올 시즌 26승8무4패(승점 86)를 기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수아레스가 있었다. 그는 후반 22분 상대의 패스 실수를 틈타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우승을 확정하는 득점이었다.
경기 뒤 수아레스는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수아레스가 우승 뒤 자신을 저평가 했던 FC바르셀로나를 저격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에서 사실상 쫓겨났다. 그는 FC바르셀로나 시절 연봉의 절반 수준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옮겨왔다. 보란 듯 이겨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21골-3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수아레스는 FC바르셀로나에서 4차례(2014~2015, 2015~2016, 2017~2018, 2019~2019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맛본 후 2년 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아레스는 "내가 겪은 일은 무척 고통스러웠다. FC바르셀로나는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다. 나를 과소평가했다. 나의 가족들도 고통을 받았다. 이렇게 큰 고통은 받은 적이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나를 위해 문을 열어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빅 클럽이다. 올 시즌 그것을 보여줬다. 일관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우리가 챔피언인 이유"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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