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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관중 100% 입장이 허용된 첫 날, 미닛메이드 파크를 가득 메운 양 팀 팬들의 격렬한 신경전 속에 다저스가 대승을 거두며 원정 팬들의 사기를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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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의 선봉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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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빈볼 사건의 주인공 조 켈리가 8회 2사에 커쇼를 구원해 휴스턴의 상징 알투베를 범타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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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커쇼를 잘 리드하며 승리를 이끈 포수 오스틴 반스는 경기 전 "여기(미닛메이드파크)만 오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라며 "어쨌든 우리는 반드시 이 팀 선수들을 물리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결의를 다졌다.
특히 많은 다저스 원정 팬들이 2017년 사인훔치기로 월드시리즈 챔피언 트로피를 약탈한 휴스턴에 '우~~'하는 야유를 퍼부었다. 특히 경기 전 장내 아나운서의 '2017년 월드 챔피언 휴스턴'이란 소개에 다저스 팬들의 야유는 극에 달했다.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 속에 치러진 양팀의 경기. 승부가 갈렸다. 희비가 엇갈렸다.
패장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특히 게임 리드와 승리로 LA 팬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싶었다"고 아쉬워 했다.
반면, 승장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언제 쯤이면 팬들이 휴스턴 스캔들을 잊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런 답으로 여전히 불편한 심정을 표현했다.
"글쎄 잘 모르죠. 하지만 분명한 건 세상은 사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