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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목표가 생겼다'는 신선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대본, 그리고 배우들의 찰진 캐릭터 소화력이 하모니를 이루며 호평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성인이 된 이후 첫 작품인 김환희의 한층 성장한 연기와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당선작의 높은 퀄리티를 향한 긍정적인 반응과 벌써 종영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쏟아지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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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진짜 신분이 밝혀지게 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직감한 소현은 재영의 행복을 망치겠다는 모든 계획을 이쯤에서 그만 두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 약해진 마음은 재영과 복희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되면서 눈 녹듯 사라졌다. 희진이에게 왜 그렇게 잘해주냐는 복희의 질문에 재영이 "안 됐잖아요. 어린 애가. 무슨 사연이 있는지 까지는 잘 모르지만 그냥 불쌍한 아이 같아서"라고 답했기 때문. 이에 소현은 재영을 그 누구보다 불행하게 만들 더 확실한 계획을 세우겠다는 복수심을 불태워 걷잡을 수 없이 어긋나는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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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재영은 소현에게 윤호의 퇴원 기념으로 바람도 쐬고 추억도 만들고 오자며 여행을 제안했다. 복희와 혜순까지 모두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짓는 모습에 안심하는 재영과 진실은 모른 채 복수할 완벽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 소현의 동상이몽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여행 당일, 소현과 재영, 윤호와 복희 그리고 혜순까지 다같이 노래를 부르며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은 훈훈하기 그지 없었다. 갯벌에서 조개를 잡고 깔깔대며 웃는 소현과 윤호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재영과 복희의 모습에서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느껴져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때때로 비춰지는 의미심장한 소현의 표정은 긴장감을 배가 시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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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회의 엔딩 장면은 압권이었다. 잠든 복희를 두고 재영의 차에서 조금 떨어져 혼자 남은 소현은 재영이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듣고서야 그가 진짜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메시지를 다 듣자마자 멀리 떨어진 재영의 차가 큰 소리와 함께 폭발했기 때문. 자신의 목표가 시작부터 잘못된 줄도 모르고 최후의 계획을 실행한 소현의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지, 이제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목표가 생겼다'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