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둔 이 감독은 작심한 듯 언론을 통해 선수단에 메시지를 던졌다.
Advertisement
연패에 위축되지 말고 디펜딩 챔피언 답게 씩씩하게 NC만의 길을 향해 전진하자는 메시지.
Advertisement
사령탑의 바람대로 선수단이 불끈 힘을 냈다. 국내 최고 토종 투수 원태인을 맞아 위축되지 않고 1회 부터 압박했다.
Advertisement
박민우는 1회말 선취점의 물꼬를 텄다. 톱타자로 등장해 원태인의 주무기 체인지업을 부드럽게 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이명기의 번트 때 투수 실책이 나왔다.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4-2 추격을 허용한 4회에는 해결사로 나섰다.
1사 2루에서 원태인의 147㎞ 빠른 몸쪽 공을 밀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중계가 홈으로 이어지는 사이 2루까지 훔쳤다. 포수 송구를 받은 2루수의 자연 태그를 절묘하게 다리를 접어 피했다. 비디오 판독 끝 아웃 원심 번복 세이프.
"NC 야구의 핵은 박민우다. 박민우와 이명기의 출루가 OPS 1이 넘는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 박석민의 중심타선으로 연결되는 것이 NC 득점루트다. 박민우가 매일 잘 할 수는 없다. 손 부상도 있다. 부단히 노력중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박민우의 공격이 살아난다면 선취점을 먼저 뽑을 것이고, 투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던질 수 있다. 그 때까지 어떻게 참고 견뎌내 가느냐의 문제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최근 5경기 0.143의 타율로 부진했던 톱타자. 마치 예언처럼 박민우가 살아났다. 주춤하던 NC도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의 세 번의 출루가 오늘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톱타자의 부활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