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에게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올시즌 처음으로 볼넷을 2개나 내줬다.
류현진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류현진이 공을 던지는데 쉽지 않은 날씨였다.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경기가 강행됐지만 기온이 섭씨 5도로 뚝 떨어진데다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던지게 된 것.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공을 던졌지만 아무래도 세밀한 손놀림이 쉽지 않았다.
1번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2번 아메드 로사리오를 4구째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허나 3번 호세 라미레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았고 3루 라인을 타고 가는 안타가 되며 1사 1,2루의 위기.
4번 해롤드 라미레스에겐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가 됐다. 5번 에디 로사리오에게도 연속 볼을 던지며 제구에 어려움을 느낀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또 떨어지지 않아 통타당해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0-2.
이어진 1사 1,3루서 6번 오웬 밀러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이 잘 떨어지며 헛스윙 삼진을 뺏어내 제구를 잡는가 했지만 7번 조쉬 네일러에게 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됐다. 8번 장위청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간신히 1회를 넘겼다.
류현진이 볼넷 2개를 내준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이전 9경기서는 한경기 최다 볼넷이 1개였다. 1경기에 하나 정도만 내주는 류현진이 한 이닝에 2개의 볼넷을 내준 것은 그만큼 보기 힘든 장면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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