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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의 4연패 위기에 내몰렸던 전북은 이로써 4경기 만에 승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무승이 7경기째로 늘어났다. 전북이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건 최강희 감독에 의해 '전북 왕조'가 구축되기 전인 2007년 8~10월 9연속 무승 이후 1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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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출발은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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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과뿐 아니라 내용까지 잡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북은 초반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목적을 알 수 없는 패스와 볼컨트롤 실수로 계속해서 인천에 소유권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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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구본철을 앞세운 빠른 측면 공격으로 전북을 괴롭히던 인천이 오히려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42분 무고사가 박스 외곽에서 최영준 백승호 홍정호를 잇달아 벗겨낸 뒤 슛을 시도했다. 무고사의 발을 떠난 공이 전북 선수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면서 구본철에게 슈팅 기회가 찾아왔다. 구본철이 때린 슛은 골대 좌측 하단에 꽂혔다.
추격골이 필요한 전북. 하지만 후반전도 인천 페이스대로 흘러갔다. 10분 교체투입된 네게바가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네게바가 때린 슛이 우측 골대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송시우가 리바운드 슛으로 연결했지만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20분 오재석의 횡패스에 의한 무고사의 논스톱 슛과 32분 송시우의 터닝슛 모두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막바지 송시우의 골까지 쳐낸 송범근이 아니었다면 전북은 추가실점하며 무너지는 흐름이었다.
송범근 덕에 1골차를 유지한 전북은 추가시간 '꾸역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쿠니모토가 일류첸코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슛으로 득점했다. 핸드볼 파울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가동됐으나, 득점이 그대로 인정되면서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