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는 30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유한준의 결승타를 앞세워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번 광주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KT는 25승20패를 마크했다. KT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⅔이닝 동안 4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쿠에바스는 5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6회 한꺼번에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KT는 2회초 선두 조일로 알몬테가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김병희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권동진이 우전안타를 쳐 알몬테를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권동진은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이홍구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KT는 6회초 1사후 강백호의 좌익수 앞 안타, 2사후 알몬테의 중견수 앞 안타로 1,3루 기회를 마련한 뒤 김병희 타석에서 강백호와 알몬테가 더블스틸을 성공시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KIA는 이어진 6회말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이우성과 최정용의 연속 볼넷,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최원준의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KIA는 프레스턴 터커의 중전적시타, 이정훈의 우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3 균형을 이뤘다.
KIA는 그러나 8회말 2사 만루서 김태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대로 KT는 이어진 9회초 선두 알몬테의 좌월 2루타,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은 뒤 대타 유한준이 KIA 장현식의 133㎞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으로 안타를 터뜨려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KT 마무리 김재윤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힘든 한 주였다. 힘든 경기 잘 치른 선수들 모두 고생많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쿠에바스는 5회까지는 이상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6회 흔들렸지만, 점점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타선에서는 알몬테가 적재적소에서 잘 때려주며 득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고,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엿보인 경기였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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