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 골은 따라갔어야 했는데…."
강원FC의 김병수 감독이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강원은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서 0대1로 패했다.
세트피스 킥을 막으려던 상황에서 수비 가담했던 김수범의 머리를 스치며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이로써 강원은 9경기 연속 무승(5무4패)를 떠안았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경기는 우리가 계획한 대로 잘 흘러갔지만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한 게 아쉽다"면서 "후반 체력적인 문제점 감안해서 중원에 숫자를 많이 두려고 했고, 나쁘지 않았으나 득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원은 현재 반전이 절실한 상황. 김 감독은 반전을 위해 부상자 복귀를 간절히 바랐다. 그는 "부상자가 무려 6명이나 된다. 빠져 있는 선수들이 들어와야 힘을 받지 않을까. 이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막판 득점 찬스를 아쉽게 날렸을 때 몹시 아쉬워했던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축구라는 게 득점을 해야 하는데 그라운드에서 득점을 못한 선수는 오죽 답답하겠나. 그 답답한 심정이 나에게도 전해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내가 더 답답했다. 그래도 한 골 정도는 넣었어야 했는데…"라며 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금 강원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강원 팬과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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