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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본부장은 이날 함께 일할 팀원을 찾기 위해 지원자들과 1대 1 면접을 진행했다. 첫 면접자인 18년 경력의 이용진은 전기과를 전공했고 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격증까지 보유한 전문기술인재. 남다른 허세 속 '림수면(렘수면)', '네트르담 성당(노트르담 성당)'. '불신자(불자)' 등 잔 실수 가득한 어휘력으로 허당미를 뽐냈다. 또 이용진은 결혼과 출산 예찬론을 펼치면서도 정작 육아가 힘들어 재택근무는 사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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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본부장이 만난 두 번째 면접자는 경력 25년차의 임원희. 치과에 갔다가 마취가 안 풀려 말이 어눌하다며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했고, JMT에 대한 설명을 듣자 급발진 춤사위로 흥을 즐기는 인재임을 어필해 유 본부장의 동공지진을 불렀다. 물을 마시다 흘리며 머쓱해하던 것도 잠시, '동두천 널빤지', '국기봉' 등 주옥 같은 별명을 소환하며 웃음을 자아낸 임원희는 '산만하다'는 지적에는 "제가 늘 묵묵하게 앉아있어서 별명이 묵묵이"라며 미심쩍은 별명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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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 불가한 면접자들과 고독한 면접을 끝내고 단골집을 찾은 유 본부장은 우연히 '무한상사'에서 함께 일했던 정과장(정준하)과 재회했다.정과장은 나이가 많아서 여러회사를 옮겨도 정착하지 못했고, 야심차게 열었던 '소머리 국밥' 식당도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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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본부장은 애정이 가득한 거친 손길로 정과장의 어깨를 세워주며 "가슴을 쭉 펴고 이 세상과 당당히 맞서자구요!"라며 이 시대 중년 가장들을 응원하는 의미심장한 울림을 안겼다. 비 오는 거리를 우산을 쓰고 함께 걸어가는 두 중년 가장, 유 본부장과 정과장의 뒷모습이 뭉클한 여운을 더했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한;?'는 수도권 기준 1부 9.2%, 2부 11.8%의 시청률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