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하성이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안타 없이 6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전체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김하성도 쉽게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휴스턴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했다. 2S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 연속 볼을 골라낸 김하성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직구를 받아쳤으나 1루수 플라이로 잡히고 말았다.
두번째 타석은 샌디에이고가 0-2로 뒤진 5회초. 이번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도리지를 다시 만난 김하성은 1B2S에서 4구째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없었다. 샌디에이고가 1-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2루 찬스. 샌디에이고는 윌 마이어스의 단타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노아웃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주자가 2명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한 김하성은 안드레 스크럽을 상대로 2구 연속 커트를 하는 등 분전했으나 1B2S에서 친 타구가 좌익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주자 진루에 실패했다.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샌디에이고가 추격의 점수를 만들어내던 8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와 상대한 김하성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방면 땅볼로 잡혔고 이번에도 내야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연장 10회 타석에 섰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침묵했고, 12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초구를 공략했으나 땅볼로 잡혔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끈질긴 후반 집중력을 선보였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4~5회 무너지며 0-5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타자들이 꾸준히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1-6으로 뒤지던 샌디에이고는 8회초 에릭 호스머와 윌 마이어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탰고, 9회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3-6으로 지고있던 상황에서 2사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매니 마차도의 볼넷 출루에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로 2사 2,3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극적인 동점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스코어 6-6.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양팀의 승부는 쉽게 결판나지 않았다. 연장 승부치기에서 10회와 11회 나란히 1점씩을 뽑았다. 그러던 12회초. 샌디에이고는 마이어스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 12회말 수비에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샌디에이고가 11대8로 역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2연승을 달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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