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의성(56)이 '끝까지 선한 역'으로 남은 장대표에 대해 언급했다.
김의성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SBS '모범택시'(이지현 극본, 박준우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의성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파랑새 재단'의 대표이자 '무지개 운수'의 대표로 김도기(이제훈)과 소외된 피해자들을 돕는 선역 장성철로 등장했다. 그러나 '미스터션샤인'과 '부산행' 등에서 보여줬던 악인 연기들로 인해 마지막까지 "배신할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의심을 받았고, 심지어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신 기다리는 분들 헛수고 말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글까지 올려 화제가 됐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만난 김의성은 "진짜 마지막까지 배신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며 "답답하다. 마지막까지 착한데, 내가 말을 해도 안 믿는다"며 웃었다.
이어 김의성은 "불신이 억울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그런 극의 흐름에서 조금 벗어난 긴장감이 재미요소가 된 거 같아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장대표라는 캐릭터가 긴장감을 유지해주면 좋은데, 너무 무해하게 생긴 사람이 이 역할을 하는 것보단 저같이 문제가 많게 생긴 사람이 긴장감을 줬다면 줬을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성은 자신의 이런 이미지가 '부산행'과 '미스터션샤인'을 통해 고착화됐던 것이 확실하다며 "쉽게 저에게 다가오지 못하는 팬들도 있더라. 댓글이나 SNS 메시지로 '어디에서 봤는데 무서워서 아는 척을 못했다'고 하시면 억울하다"며 웃은 뒤 "서로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 좋은데, 기번 기회를 빌려 언제든 아는척 해주시고, 사진도 찍자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을 그린 드라마. 최종회 시청률은 15.3%를 기록하며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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