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며 쓴소리를 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31일(한국시각)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에 팩폭을 날렸다. 그는 팀을 떠나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편지를 썼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이 또 한 번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다. 2014년 레알 마드리드의 2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지단 감독은 2015~2016시즌 1군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업적을 냈다. 하지만 그는 최고의 순간 돌연 이별을 결심했다. 2018년 5월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갑작스레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렇게 10개월이 흘렀다.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에 시달리자 지단 감독이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았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UCL 4강에서 탈락했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는 3부 팀에 무릎을 꿇고 32강에서 일찌감치 물러났다. 또한, 리그 2위를 기록하며 무관에 그쳤다.
미러는 '지단 감독이 두 번째 이별했다. 그는 구단이 자신에게 믿음을 갖고 있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나는 최고의 선수와 감독이 되는 엄청난 영광을 누렸다. 나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다. 나는 2018년 5월 한 차례 팀을 떠났다. 그때는 높은 수준에 머물기 위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다르다. 나는 클럽이 나에게 더 이상 믿음이 없다고 느낀다. 지원도 없다고 느껴서 떠난다. 나는 우승을 위해 이 자리에 있었다. 우리가 함께 이룬 것에 대한 존중이 있기를 바란다. 나는 특권을 요구하지 않는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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