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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은 올 시즌 우승컵을 놓친 직후인 지난주 레알 지휘봉을 내려놨다. 사임 이유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온 그는 1일(한국시각) 마드리드 소재 스포츠전문지인 디아리오AS에 기고한 공개편지를 통해 자신의 심경과 사임의 이유를 가감없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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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같은 클럽의 요구를 나는 잘 알고 있다. 우승하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 이곳에선 망각되고 있다. 나는 타고난 승자이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 하지만 그런 걸 다 떠나서 우리는 인간이고, 감정이 있고, 삶이 있다. 이곳에서 나는 그런 부분에 대한 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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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은 레알마드리드에서 겪은 인간적인 상처를 털어놨다. "패배 후 언론을 접할 때 정말 많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다음 경기에 이기지 못할 경우 구단이 나를 해임할 것이라는 내용을 자주 읽었다. 나는 물론 팀 전체가 상처받았다. 왜냐하면 이런 메시지는 고의적으로 흘린 이런 메시지들이 스태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의심과 오해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는 수많은 기자회견에 나갔지만 우리가 축구에 대해 나눈 시간은 너무나 적었다"고 했다. "논란거리에 대한 질문들 대신 우리가 볼과 선수들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안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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