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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별명이 많다. 두산 시절에는 '부감독'(감독처럼 선수들을 리드하는 포수이기에), '양줌마'(아줌마 같다고 해서), '양대충'(타석에 나설 때 방망이를 질질 끌고 나와 대충 타격하는 느낌 때문)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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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팀을 이끌어가는 NC의 주장이자 안방마님이다. 마운드에 있는 투수를 리드해야 하고 선수단을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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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타격하는 듯 보여도 타격 준비자세에서 최대한 힘을 빼기 위해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타격을 준비하는 모습이 무성의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힘을 빼는 그만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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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지난 4월 29일 삼성과 경기에서 포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성 우익수 구자욱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구자욱이 잠시 멈칫하는 사이에 3루까지 내달렸다. 센스 넘치는 주루를 선보이며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을 이룰 수 있었다.
'두목 공룡' 양의지는 오늘도 어슬렁어슬렁 그라운드를 돌아다녔다. 하지만 그만의 훈련 방식에 그 누구도 뭐라 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